항암 구내염 관리 7가지: 생기는 시기, 가글 방법, 바로 병원에 연락할 신호

3줄 요약
  • 항암 구내염은 항암제가 입안 점막세포에 영향을 줘서 생기고, 보통 투여 후 5~14일 사이에 나타나 대개 2~4주 안에 나아져요.
  • 예방과 관리의 핵심은 부드러운 칫솔로 식후와 자기 전에 양치하고, 알코올 없는 생리식염수나 중조 가글로 입안을 깨끗하고 촉촉하게 지키는 거예요.
  • 38℃ 이상 열이 이어지거나, 통증 때문에 전혀 먹지 못하거나, 입안 출혈이 멈추지 않으면 참지 말고 바로 병원에 연락하세요.

항암 구내염은 항암제가 빨리 자라는 입안 점막세포에 영향을 줘서 입안과 목이 붉게 붓고 허는 부작용이에요. 보통 항암제를 맞고 5~14일 사이에 나타나고, 다른 문제가 없으면 대개 2~4주 안에 나아져요. 관리의 핵심은 부드러운 칫솔로 식후와 자기 전에 양치하고, 알코올이 없는 생리식염수나 중조 가글로 입안을 깨끗하고 촉촉하게 지키는 거예요. 헐어 버린 점막으로 세균이 들어가 감염이 생길 수 있어서, 38℃ 이상 열이 이어지거나 통증 때문에 전혀 먹지 못하면 바로 병원에 연락해야 해요.

항암 부작용 전체 흐름은 항암 부작용 관리에 정리했어요. 이 글은 구내염 하나만 자세히 다뤄요.

항암 구내염 한눈에 보기

항목내용
왜 생기나요항암제가 빨리 자라는 입안·목 점막세포에 영향을 줘요
언제 생기나요보통 투여 후 5~14일 사이
언제 나아지나요다른 문제가 없으면 대개 2~4주 안에
흔한 증상입안이 붉게 붓고 헐어 아파요. 삼키기 힘들고, 입이 마르고, 혀에 백태가 낄 수 있어요
그냥 두면못 먹어서 영양불량·탈수가 오고, 감염이나 출혈로 이어질 수 있어요
집에서 할 일하루 한 번 입안 살피기, 부드러운 칫솔질, 알코올 없는 가글, 입술·입안 보습
바로 연락할 때38℃ 이상 열이 이어질 때, 전혀 못 먹을 때, 출혈이 멈추지 않을 때

시기는 안내하는 곳마다 조금씩 달라요. 맞는 항암제와 일정에 따라 다르니, 내 경우는 담당 의료진에게 물어보세요.

항암 구내염은 왜, 언제 생기나요

항암제는 빨리 자라는 세포에 작용해요. 입안 점막세포도 빨리 자라는 세포라서 함께 영향을 받아요. 그래서 입안뿐 아니라 점막으로 된 식도, 위, 장, 항문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어요. 일반 항암제뿐 아니라 일부 표적치료제에서도 흔히 나타나요.

항암 치료는 잠시 면역 기능도 떨어뜨려요. 이때 헐어 버린 점막으로 입안의 세균이 들어가면 이차 감염이 생기고, 백혈구가 낮은 시기에는 더 심하게 번질 수 있어요. 그래서 구내염은 "입이 좀 아픈 것"으로 넘기지 말고 꾸준히 관리해야 해요. 백혈구가 낮은 시기의 주의점은 호중구감소증에 따로 정리했어요.

알아 두면 좋은 점이 두 가지 있어요.

  • 다시 생기기 쉬워요. 한 번 구내염이 생기면 이후 치료에서도 같은 부위에 생길 가능성이 높아져요. 다음 치료 전에 꼭 의료진에게 알려요.
  • 머리·목 방사선 치료를 함께 받으면 더 오래가요. 방사선으로 생긴 구내염은 대개 치료 기간 내내 이어지고 6~8주간 갈 수 있어요. 침샘이 손상돼 입마름이 생기면 구내염이 더 심해지기도 해요. 자세한 내용은 방사선 치료 부작용을 보세요.

이런 증상이면 구내염이에요

  • 입안이나 목안이 빨갛게 부어요
  • 입안이 헐고 따끔거리거나 아파요
  • 아파서 음식이나 침을 삼키기 힘들어요
  • 입안이 마르고, 혀에 하얀 백태가 끼고, 입맛이 변해요
  • 가래가 끈적이고 기침이 나요
  • 틀니를 끼기가 불편해져요
  • 잇몸이나 헌 자리에서 피가 나요

보호자가 함께 확인하면 좋은 질문도 있어요. 입안에 통증이나 출혈이 있는지, 혀·입술·입안에 물집이나 궤양, 흰 반점이 있는지, 삼키거나 말할 때 더 아픈지, 열이 나는지, 지난 1~2주 동안 먹는 양이 절반 이상 줄거나 몸무게가 빠졌는지 살펴봐요. 보호자가 챙길 일은 암 환자 보호자 가이드에도 정리했어요.

항암 구내염 관리 7가지

1. 하루 한 번, 불빛을 비춰 입안 살피기

거울 앞에서 손전등으로 입안을 들여다봐요. 틀니가 있으면 빼고 봐요. 헌 곳, 붉어진 곳, 흰 반점이나 백태가 있는지 확인하고, 변화가 있으면 의사나 간호사에게 알려요. 일찍 알아챌수록 관리가 쉬워요.

2. 부드러운 칫솔로 식후와 자기 전에 양치하기

  • 식후 세 번과 자기 전, 하루 4번 양치해요
  • 칫솔모가 부드러운 것을 쓰고, 양치 전에 따뜻한 물에 담가 더 부드럽게 해요
  • 쓴 칫솔은 깨끗이 씻어 잘 말리고, 정기적으로 바꿔요
  • 불소가 든 치약을 쓰되 너무 자극적인 것은 피해요
  • 혈소판이 낮지 않고 피가 날 위험이 없으면 치실은 하루 한 번 부드럽게 써요. 치실 때문에 아프거나 피가 나면 쓰지 않아요

3. 알코올 없는 가글로 자주 헹구기

시중 구강청결제는 대부분 알코올이 들어 있어 입안을 자극하고 더 마르게 해요. 치료 중에는 생리식염수나 중조(베이킹소다) 가글을 써요. 약국에서 파는 생리식염수가 가장 간단해요. 집에서 만들 때는 아래처럼 해요.

가글만드는 법
생리식염수 가글물 500mL에 소금 1/4티스푼
중조 가글물 250mL에 소금 1/2티스푼, 베이킹소다 1티스푼

만드는 비율은 병원마다 조금 달라요. 다니는 병원에서 알려 준 방법이 있으면 그걸 먼저 따르세요.

  • 양치한 뒤 한 모금(약 20mL)을 입에 머금고 30초~1분 동안 입안과 목 안쪽까지 닿게 헹군 뒤 뱉어요
  • 헹군 뒤 20~30분은 먹거나 마시지 않아요
  • 평소에는 하루 34번 이상, 입안이 헐기 시작하면 23시간마다로 늘려요
  • 가글액은 너무 차갑거나 뜨겁지 않게 실온으로 써요
  • 병원에서 소독 가글액이나 진통 가글액을 처방받았다면 안내받은 횟수와 방법대로만 써요

4. 입술과 입안을 촉촉하게 지키기

입이 마르면 구내염이 더 심해져요. 입술에는 보습제를 자주 바르고, 가까운 곳에 물을 두고 조금씩 자주 마셔요. 무가당 껌이나 자일리톨 껌을 씹으면 침이 나오는 데 도움이 돼요. 밤에는 가습기를 쓰고, 입마름이 심하면 인공타액 사용을 의료진과 상의해요.

5. 틀니는 식사할 때만 끼기

틀니는 가능하면 식사할 때만 끼고, 그 외에는 빼 두어 잇몸 자극을 줄여요. 뺀 틀니는 발포성 틀니 세정제에 담갔다가 잘 헹궈 써요. 틀니가 잘 맞지 않으면 억지로 끼지 말고 치과와 상의해요.

6. 이미 헐었다면 더 부드럽게 다루기

  • 칫솔질이 아프면 생리식염수를 적신 거즈나 면봉, 끝이 부드러운 스펀지 막대로 닦아요. 혼자 양치하기 어려운 환자는 보호자가 이렇게 닦아 줘요
  • 깨어 있는 동안 2시간마다 가글해요
  • 너무 아파 먹기 힘들면 식사 전에 잠시 얼음을 물고 있어요
  • 그래도 아프면 참지 말고 의료진에게 알려요. 먹기 전에 쓰는 국소마취 가글이나 진통제를 처방받을 수 있어요
  • 국소마취 가글을 쓰면 입안 감각이 둔해져요. 뜨거운 음식에 데지 않게, 물을 마실 때 사레들지 않게 조심해요
  • 피가 나면 찬물로 입을 헹구거나 얼음물에 적신 거즈로 눌러 줘요. 혈소판이 낮으면 피가 잘 멈추지 않을 수 있으니, 계속 나면 바로 연락해요

7. 술·담배는 끊고, 치과 진료는 미리 받기

술과 담배는 피해요. 특히 담배는 입안을 자극하고 마르게 하며 상처가 아무는 것을 늦춰요. 잇몸이나 치아에 문제가 있으면 항암 치료 전에 미리 치과 진료를 받는 게 좋아요. 치료 중에 치과 치료가 필요하면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먼저 상의해요.

지난 치료 때 구내염이 생겼다면 다음 치료 전에 의료진에게 말해 두세요. 미리 소독 가글액을 처방받아 쓰기도 해요. 또 일부 항암제는 맞는 동안 얼음을 물거나 찬물로 입을 헹궈 입안을 차게 하는 방법을 쓰기도 해요. 다만 일부 약에만 해당하고, 반대로 찬 것에 닿으면 저림이나 통증이 생기는 항암제도 있어서 꼭 의료진과 상의한 뒤에 해요.

입이 헐었을 때 먹는 요령

입이 아파 못 먹으면 영양 상태가 나빠지고 회복도 늦어져요. 부드럽고 촉촉한 음식으로 조금씩 자주 먹는 게 좋아요.

먹기 편한 음식피하면 좋은 음식
흰죽, 닭죽, 계란죽 같은 죽과 미음오렌지·포도·레몬·토마토 주스처럼 신 음료
두부, 계란찜, 삶은 감자나 고구마맵거나 짜고 양념이 강한 음식
푹 익히거나 데친 부드러운 채소토스트, 크래커, 마른 음식처럼 거친 음식
부드럽게 조리한 고기, 곱게 다진 생선뜨거운 음식
바나나, 배, 수박처럼 시지 않은 과일술
  • 뜨거운 음식은 실온 정도로 식히거나 약간 차게 먹어요
  • 음료는 빨대로 마시고, 아이용처럼 작은 숟가락을 써요
  • 음식은 작게 썰고, 삼키기 힘들면 믹서에 곱게 갈아요
  • 먹는 양이 크게 줄면 영양음료를 더해요
  • 단백질과 비타민이 풍부한 콩, 달걀, 고기, 우유 같은 음식을 챙겨요
  • 먹고 난 뒤에는 입안을 깨끗이 헹궈요

끼니 구성은 항암 중 식단에 더 자세히 정리했어요.

병원에서 하는 치료

구내염이 심해지면 의료진이 통증을 줄이는 약을 쓰고, 세균·곰팡이·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되면 항생제나 항진균제, 항바이러스제를 먹는 약이나 주사로 처방해요. 진통제는 국소 약으로 조절되지 않으면 규칙적으로 먹는 약, 주사, 패치로 바꾸기도 해요. 전혀 먹지 못하면 정맥으로 영양을 공급하기도 해요. 약은 스스로 고르거나 바꾸지 말고 꼭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이럴 땐 바로 병원에 가세요
  • 38℃ 이상 열이 이어질 때 (바로 병원·응급실)
  • 소변이 줄고, 눈이 꺼지고, 입이 심하게 마르고, 어지러운 탈수 신호가 있을 때
  • 입안의 궤양·물집이나 갈라진 혀에서 피가 계속 날 때
  • 진통제로도 조절되지 않는 통증 때문에 전혀 먹지 못할 때
  • 24시간 동안 먹거나 마시지 못하거나, 침을 삼킬 수 없을 때
  • 입안에 하얗거나 노란 반점, 끈끈한 백태가 생겼을 때
  • 입이 아파 먹는 양이 줄고 몸무게가 빠질 때

자주 묻는 질문

집에 있는 시중 구강청결제로 가글해도 되나요?

알코올이 들어 있는 구강청결제는 쓰지 않는 게 좋아요. 입안 점막을 자극하고 더 마르게 할 수 있어요. 생리식염수나 중조(베이킹소다) 가글을 쓰고, 병원에서 처방한 가글액이 있으면 안내받은 방법대로 써요.

항암 구내염은 얼마나 가요?

안내마다 조금 다르지만 보통 항암제 투여 후 5~14일 사이에 생기고, 다른 문제가 없으면 대개 2~4주 안에 나아져요. 머리나 목에 방사선 치료를 함께 받으면 더 오래갈 수 있어요.

한 번 구내염이 생기면 다음 항암 때도 또 생기나요?

한 번 생기면 이후 치료에서도 같은 부위에 다시 생길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안내돼요. 다음 치료 전에 지난번 구내염 경험을 의료진에게 꼭 알리고, 미리 할 수 있는 관리를 상의하세요.

항암 치료 중에 치과 치료를 받아도 되나요?

잇몸이나 치아에 문제가 있으면 항암 치료를 시작하기 전에 미리 치료받는 게 좋아요. 치료 중에 치과 진료가 필요하면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먼저 상의하세요.

출처
  1. 대한종양간호학회, 항암 부작용 증상 관리 지침 환자용 (2021, 국가암정보센터 게시) - 구내염
  2. 서울대학교암병원 환자교육, 입안의 염증 - 구내염
  3. 국가암정보센터, 입안의 염증(구내염) - 원인 (2013-02-01 수정)
  4. 국가암정보센터, 입안의 염증(구내염) - 도움이 되는 방법 (2013-02-01 수정)
  5. 국가암정보센터, 증상별 식생활 - 입과 목의 통증 (2013-02-01 수정)
  6. 삼성서울병원 암교육센터, 증상관리 - 구내염
  7. 삼성서울병원 암병원, 항암화학 치료 후 관리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진단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증상이 있거나 약을 바꾸려면 의료진과 상담하세요. 잘못된 내용은 정정 요청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