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기능저하증 증상 10가지: 피로·추위·부종으로 오는 신호와 검사 기준

3줄 요약
  • 갑상선기능저하증은 갑상선호르몬이 부족해 몸의 대사가 느려지는 병으로, 피로, 추위 타기, 붓기, 체중 증가, 피부 건조, 변비가 대표 증상이에요.
  • 대부분 아주 서서히 진행되고 다른 병의 증상과 비슷해서, 본인이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많아요.
  • 의심되면 혈액검사로 갑상선자극호르몬(TSH)과 갑상선호르몬(유리 T4)을 재서 확인하고, 부족한 호르몬은 약으로 보충해요.

갑상선기능저하증의 대표 증상은 심한 피로, 추위를 많이 타는 것, 얼굴과 손발이 붓는 것, 입맛이 없는데도 체중이 느는 것, 피부 건조, 변비예요. 갑상선호르몬이 부족해지면 몸 전체의 대사 속도가 느려져서 이런 증상이 함께 나타나요. 문제는 대부분 아주 서서히 진행돼서 "요즘 좀 피곤하네" 하고 넘기기 쉽다는 거예요. 아래 신호가 여러 개 겹친다면 혈액검사 한 번으로 확인할 수 있어요.

갑상선기능저하증 증상 10가지

갑상선호르몬은 몸에서 열과 에너지를 만드는 데 꼭 필요해요. 그래서 부족하면 몸의 거의 모든 기능이 느려져요.

번호증상이런 모습이에요
1심한 피로, 기운 없음별로 한 일이 없는데도 몹시 피곤해요
2추위를 많이 탐남들보다 춥게 느끼고, 심하면 한여름에도 내복을 찾게 돼요
3피부 건조, 안색 변화땀이 잘 안 나 피부가 건조하고 거칠어요. 얼굴이 창백하거나 누렇고, 손바닥·발바닥이 특히 누레져요
4머리카락 변화머리카락이 거칠고 잘 부서지며 많이 빠져요. 심하면 눈썹 바깥쪽이 빠져요
5붓기얼굴과 손발이 붓고 실제로는 온몸이 부어요. 눌러도 자국이 잘 남지 않아 처음엔 알아채기 어려워요
6체중 증가입맛이 없어 덜 먹는데도 몸이 붓고 체중이 늘어요
7의욕·집중력·기억력 저하의욕이 없고 집중이 안 되며 깜빡하는 일이 늘어요
8목소리 변화성대도 부어 목이 쉬고, 말이 느려져요
9소화불량, 변비장 운동이 느려져 속이 늘 더부룩하고 변비가 생겨요
10느린 맥박, 숨참맥박이 느려지고, 가벼운 운동에도 쉽게 숨이 차요

그 밖에도 팔다리가 저리고 쑤시거나, 근육이 뻣뻣해지고 근육통이 생길 수 있어요.

여성에게 나타나는 신호

여성은 월경량이 늘어나는 것이 흔한 신호예요. 생리 주기가 달라지기도 하고, 젖분비 호르몬(프로락틴)이 올라가 젖이 나올 수도 있어요.

임신과도 관련이 깊어요.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있으면 임신이 잘 되지 않고, 임신 중 호르몬이 부족하면 아기의 뇌 발달에 영향을 줄 수 있어요. 출산 뒤에는 산후 갑상선염이 생길 수 있어서, 출산 후 36개월 사이에 피로나 붓기 같은 증상이 생기지 않는지 살펴보는 게 좋아요. 갑상선 질환은 여성에게 남성보다 510배 정도 흔하다고 알려져 있어요.

아이에게는 다르게 나타나요

신생아와 어린아이는 어른과 증상이 달라요. 변비, 성장장애, 발달장애로 나타날 수 있어요. 태어날 때부터 갑상선이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은 선천성 갑상선기능저하증은 늦게 치료하면 지능 저하와 작은 키의 원인이 되고, 한번 떨어진 지능은 호르몬을 보충해도 돌아오지 않아요. 그래서 신생아 선별검사에서 진단되거나 의심되면 가능하면 2주 안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해요.

왜 알아차리기 어려울까요

갑상선기능저하증은 대부분 오랜 시간에 걸쳐 아주 천천히 진행돼요. 몸이 그 변화에 어느 정도 적응해서 뚜렷한 증상을 못 느끼는 경우가 많아요. 피곤함, 붓기, 기억력 저하, 소화불량, 변비는 다른 병에서도 흔한 증상이라 구별도 어려워요. 초기에는 자각 증상이 거의 없어 검사 결과로만 알게 되는 경우도 있어요.

기운이 없고 의욕이 떨어지는 느낌이 마음 쪽 문제인지 헷갈린다면 우울증 증상도 함께 살펴보세요. 진료 때 혈액검사로 갑상선 기능을 확인하면 구별에 도움이 돼요.

갑상선기능항진증과는 반대예요

갑상선 기능 이상은 호르몬이 너무 많은 항진증과 너무 적은 저하증으로 나뉘어요. 증상이 거의 반대로 나타나요.

구분기능저하증 (호르몬 부족)기능항진증 (호르몬 과다)
체중덜 먹어도 늘어요많이 먹어도 빠져요
체온·땀추위를 타고 땀이 줄어요땀을 많이 흘려요
맥박느려져요빨라져요
기타붓기, 피부 건조, 변비불안, 손 떨림, 불면

원인은 무엇인가요

갑상선기능저하증의 95% 이상은 갑상선 자체에 문제가 생긴 경우(일차성)예요. 그중 **70~85%**는 면역이 내 갑상선을 공격해 서서히 망가뜨리는 하시모토 갑상선염(만성 자가면역 갑상선염) 때문이에요.

  • 갑상선 수술이나 방사성요오드 치료 뒤: 갑상선을 떼어 냈거나 치료로 갑상선이 파괴되면 호르몬이 부족해져요.
  • 일시적인 갑상선염: 바이러스 감염 뒤의 아급성 갑상선염이나 산후 갑상선염은 대부분 저절로 회복돼요.
  • 요오드를 지나치게 먹었을 때: 해조류로 만든 건강보조식품을 많이 먹은 뒤 일시적으로 기능이 떨어지기도 해요.
  • 항갑상선제 복용 중: 기능항진증 치료약을 먹는 동안 일시적으로 기능이 떨어지기도 해요.
  • 뇌하수체 문제(이차성): 뇌하수체 종양, 수술, 방사선 치료, 출산 때 많은 출혈 등으로 갑상선을 자극하는 호르몬이 안 나오는 경우예요. 매우 드물어요.

갑상선이 전체적으로 커져 목 앞쪽이 튀어나와 보이는 상태를 갑상선종이라고 해요. 정상 갑상선은 겉에서 보이지도 만져지지도 않기 때문에, 목이 커져 보이면 병원에서 갑상선 질환이 있는지 확인받아야 해요.

검사는 어떻게 하나요

팔에서 피를 뽑는 갑상선 기능 검사로 확인해요. 시간이나 식사와 상관없이 받을 수 있어요.

검사 항목기능저하증일 때
갑상선자극호르몬(TSH)올라가 있어요
갑상선호르몬(유리 T4)내려가 있어요
갑상선 자가항체하시모토 갑상선염이면 양성으로 나와요

TSH를 먼저 재 보고 이상이 있을 때 나머지 검사를 하기도 해요. 참고치는 병원과 검사 방법, 나이, 임신 여부에 따라 다를 수 있어서, 결과는 검사한 병원이 제시하는 기준으로 의료진과 상의하는 게 가장 정확해요.

유리 T4는 정상인데 TSH만 조금 오른 상태는 불현성(무증상) 갑상선기능저하증이라고 해요. 해마다 약 5%가 뚜렷한 기능저하증으로 넘어가기 때문에, 최소 6개월에서 1년에 한 번은 검사를 받는 게 좋아요. 임신을 계획하거나, 고지혈증이 있거나, TSH가 10을 넘거나, 자가항체가 양성이면 증상과 상관없이 치료를 권하기도 해요.

치료와 생활에서 주의할 점

치료는 부족한 갑상선호르몬을 약으로 보충하는 거예요. 몸이 못 만드는 만큼을 채워 주는 것이라, 매일 밥을 먹어야 기운이 나는 것과 비슷하게 생각하면 돼요.

  • 약을 시작하고 6~8주 뒤 혈액검사로 용량이 맞는지 확인하고, 그 뒤에는 최소 1년에 한 번 검사해요.
  • 보통 하루 한 번 아침 식사 전에 먹도록 안내해요. 깜빡했다면 하루 거르기보다 생각났을 때 먹는 게 낫다고 해요.
  • 스스로 약을 끊거나 양을 바꾸지 마세요. 증상과 관계없이 몸에 해가 될 수 있어요. 용량은 검사 결과를 보고 의사가 정해요.
  • 철분제, 칼슘약, 제산제와 함께 먹으면 약 흡수가 줄 수 있어요. 다른 약이나 영양제를 드신다면 의사·약사와 상의하세요.
  • 임신을 확인하면 바로 검사를 다시 받아 용량을 조절해야 해요. 임신 중이라고 혼자 판단해 약을 끊지 마세요.

그냥 두면 생길 수 있는 문제

치료하지 않고 두면 심장 질환, 고지혈증, 동맥경화증 같은 합병증이 생길 수 있어요. 심하면 심장을 싸는 막에 물이 차기도 하고, 아주 심한 경우 체온이 떨어지고 의식이 흐려지는 점액수종성 혼수까지 올 수 있어요. 콜레스테롤 수치가 걱정된다면 콜레스테롤 계산기로 먼저 확인해 보세요.

이럴 땐 바로 병원에 가세요
  • 피로, 추위 타기, 붓기, 체중 증가, 변비 같은 증상이 여러 개 겹쳐 이어질 때
  • 갑상선 수술이나 방사성요오드 치료를 받은 적이 있을 때
  • 목 앞쪽이 눈에 띄게 커져 보일 때
  • 임신을 계획하거나 임신을 확인했을 때, 출산 후 3~6개월 사이 피로·붓기가 생길 때
  • 몹시 처지고 몸이 차가워지며 의식이 흐려질 때는 바로 119나 응급실

진료는 내분비내과에서 봐요. 갑상선의 역할과 다른 갑상선 질환은 갑상선 한눈에에 정리했어요.

자주 묻는 질문

갑상선기능저하증 증상은 왜 모르고 지나치기 쉬운가요?

대부분 오랜 시간에 걸쳐 아주 서서히 진행돼 몸이 어느 정도 적응하기 때문이에요. 조금 피곤하고 붓고 소화가 안 되는 정도로 느껴져 다른 병과 구별하기도 어려워요.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어 검사로만 알게 되는 경우도 있어요.

갑상선 기능 검사는 굶고 가야 하나요?

갑상선 기능 검사는 팔에서 피를 뽑는 혈액검사이고, 시간이나 식사 여부와 상관없이 받을 수 있어요. 따로 준비할 것은 없어요.

다시마나 미역을 많이 먹으면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좋아지나요?

아니에요. 우리나라는 요오드를 필요량보다 훨씬 많이 먹고 있어서 요오드가 모자라 생기는 경우는 드물어요. 오히려 다시마 가루, 정제, 다시마 차처럼 해조류로 만든 건강보조식품을 많이 먹고 기능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어요. 반찬으로 먹는 정도의 해조류는 괜찮아요.

갑상선호르몬제는 평생 먹어야 하나요?

원인에 따라 달라요. 수술로 갑상선을 떼어 냈거나 방사성요오드 치료로 갑상선이 파괴됐다면 영구적인 기능저하증이 되어 평생 먹어야 해요. 일시적인 갑상선염처럼 기능이 돌아오는 경우도 있어요. 약을 끊거나 양을 바꾸는 것은 꼭 담당 의사와 상의해서 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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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1.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갑상선기능저하증 (2026-05-18 업데이트)
  2. 서울아산병원 질환백과, 갑상선기능저하증
  3.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갑상선 기능 저하증
  4. 서울아산병원 검사정보, 갑상선 기능 검사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진단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증상이 있거나 약을 바꾸려면 의료진과 상담하세요. 잘못된 내용은 정정 요청해 주세요.